KT 모델들이 애플 단말에서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의 유료 서비스 결제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모델들이 애플 단말에서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의 유료 서비스 결제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아이폰과 맥(Mac) 등 애플 단말 사용자들의 유료 콘텐츠 구매가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가 애플 iOS 콘텐츠 플랫폼에서도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휴대폰 결제는 신용카드 등록 절차 없이 곧바로 애플 유료 콘텐츠 구매가 가능하다. 인증절차도 기존 핸드폰을 통한 본인 인증 방식과 같아 안전하고 간편하다. 해외 승인 수수료와 원화결제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통사 설명이다.

휴대폰 결재 서비스는 앱스토어,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iOS 기반 콘텐츠 플랫폼에 적용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존 또는 신규 애플 ID 계정 설정에서 이용약관 확인 후 지불방법을 ‘휴대폰’으로 선택하면 된다. 한 번 설정해두면 해당 계정과 연동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Mac 등 모든 애플 단말에서 손쉽게 휴대폰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해당 서비스 지원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애플 단말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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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직 관련 공지가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KT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휴대폰 결제 내역은 '아이튠즈(iTunes) 이용료'로 표시될 예정이다. 주문번호도 'iTunes XXXXX'로 표시된다. 아이튠즈는 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에서 각 기능별로 음악, TV, 팟캐스트 앱으로 분리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므로, 향후 이름이 바뀔 수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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