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7기 황이태와 13기 김태용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황이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 4월 21일까지 출발위반 소멸일이 발목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주선보류 2회에 출발위반 1회를 기록하고 있어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출발위반 기간이 모두 소멸된 13회차(4월 24일) 수요일 5경주 시작과 함께 우승을 꿰찼고 이어진 15경주에서 2착, 다음날 8경주까지 모두 입상을 하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17회차까지 우승 1회와 2착 3회, 3착 2회를 추가하며 100%의 삼연대율을 기록하고 있고 현재 5.33으로 착순점을 바짝 끌어올렸다. 남은 전반기 동안 꾸준하게 성적을 올린다면 한 번 더 A등급을 유지할 수 있고 주선보류를 1회 소멸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용도 소리 없이 강한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 후반기에 데뷔 후 6년 차에 접어들고 있으나 그동안 존재감 없었고 일 년에 한, 두 번 입상하는 복병급 전력으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그동안의 담금질과 경주 경험이 빛을 발하는지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품어내고 있다. 2회차 15경주 5코스에서 휘감기로 선두를 꿰차 첫 우승을 일궈냈고 4회차에 129번 모터를 재 배정받아 2승을 추가했다. 9회차도 150번 모터를 앞세워 연속 입상을 기록했고 지난주 17회차는 3연승을 올리며 정점을 찍었다. 배당도 터졌다. 수요일 첫 우승한 12경주는 5코스에서 휘감아찌르기로 쌍승식 43.1배와 쌍복승식 233.7배, 삼쌍승식 299.2배를 선물했고 다음날 5경주 역시 4코스에서 찌르기로 역습에 성공해 쌍승식 98.5배와 쌍복승식 429.2배, 삼쌍승식 333.6배의 대박이 터졌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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