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첫날 아무런 진전도 없이 끝났다.

외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9일 밤(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10일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은 무역협상을 위해 9일 오후 USTR 청사에서 마주했다. 첫 협상은 아무 소득 없이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양측은 협상 후 업무 만찬을 가졌다.

첫날 일정을 끝낸 양국 대표단은 10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협상을 이어간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날 협상 종료 직후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에게 협상 경과를 보고받고 이후 협상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게 미 행정부는 10일 오전 0시1분부터 2000억 달러(한화 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하지만, 관세적용 기준을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 화물의 출발 시간으로 정해 실질적인 적용은 시차가 발생하게 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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