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TV 3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이 날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TV는 각각 개성 넘치는 콘셉트를 가진 '더 세로', '더 세리프', '더 프레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신개념 TV ‘더 세로’는 NFC 기반 간편 미러링 기능 실행만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할 수 있다. 가로로 전환하면 기존 TV처럼 시청할 수도 있다. ‘더 세로’는 오는 5월말 한국에 우선 출시되며, 43형 1개 모델로 출고가 기준 가격은 189만원이다.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삼성전자의 신개념 TV ‘더 세로’ [사진=삼성전자]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삼성전자의 신개념 TV ‘더 세로’ [사진=삼성전자]

'더 세리프'는 심미적 가치에 중점을 둔 TV 제품이다. 기존 QLED TV에만 탑재해 온 ‘매직스크린’ 기능을 적용해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워 실내 인테리어를 한층 감각적으로 만들어 준다. 현재 '더 세리프' 라인업은 43ㆍ49ㆍ55형이며, 출고가 기준 각각 159·189·219만원이다.

'더 프레임'은 ‘아트모드’ 기능을 통해 TV를 보지 않을 때 TV를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트스토어’라는 작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 1천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집안에서 TV로 감상할 수 있다. 또 TV와 연결되는 모든 선을 투명한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했다. '더 프레임'은 43ㆍ49ㆍ55ㆍ65형으로 출시되며, 출고가 기준 각각 159ㆍ189ㆍ219ㆍ33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를 적극 알리고자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 ΄새로보다΄를 오픈하고 6월 2일까지 약 5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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