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오는 29일 임직원들을 위해 전문 심리관리 프로그램인 '마인드L'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백화점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예방 등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센터인 '위드유'를 운영해왔으나 감정 노동, 직무 스트레스 등 전문적인 심리관리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마인드 L이 처음이다. 마인드L은 해당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전문 심리상담 센터 위드유와 상담 전문 기업인 '다인'이 함께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백화점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마인드L 시험 운영을 한 결과 임직원 본인과 자녀의 성격검사 및 통합 코칭을 통한 관계 개선에 대한 호응이 특히 좋았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재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87%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와 수요 모두 높게 나타났다.

해당 백화점이 위치한 전 지역에 전문 심리상담사 2000여명이 상주해 '대면상담'과 '전화상담', '이메일 상담'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상담을 제공한다.

나연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현대인은 고객 응대와 관련한 감정 노동뿐만 아니라 빠른 사회변화, 역할의 다변화에 따른 심리적으로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며 "전문적인 심리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구성원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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