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힘찬병원 제공
사진=힘찬병원 제공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에 개소한 샤르자 힘찬관절∙척추센터가 문을 연지 5개월 만에 외래환자 3000명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센터는 개소 당시 아랍에미리트 최초로 척추 및 하지 전체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전용 롱 카세트(DR based long cassette)와 디지털 모니터를 장착한 초경량 디지털 포터블 엑스레이(digital portable X-ray) 촬영기 등을 구비했다.

또 내시경 척추 수술기구를 갖춰 현지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척추 수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환자 치료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초음파기기를 이용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원스탑(One-Stop) 시스템 등도 구축했다.

센터는 첨단 시설 등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개소 3개월 만인 지난 1월 매출이 흑자로 전환했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외래환자 수가 3000명을 넘었다. 외래와 수술 환자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6월까지 외래진료와 수술 예약이 모두 끝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환자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오는 8~9월께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전문의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당 대학병원 건물 1층에 총 280평 규모의 물리∙재활치료실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다양한 물리치료∙재활 장비 역시 추가적으로 구비할 방침이다.

박승준 센터장은 "힘찬병원이 보유한 의료기술과 풍부한 임상 노하우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슬링치료, 도수치료 등 한국식 물리치료 시스템을 도입, 환자 치료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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