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 경마에서 영예의 전당에 오를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4월 12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2019년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은 지난 26년 동안 단 17명의 조교사와 기수만이 3단계 평가를 통과했을 만큼 선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연평균 조교사와 기수의 활동 인원수는 약 220명 수준으로 이중 매년 0~3명 정도의 인원이 영예 조교사⋅기수로 선발된다. 한마디로 상위 1% 수준의 우수자만이 선발되는 만큼 경마분야의 최고의 영예의 자리다.

영예 기수 선발은 1993년부터 시작됐으며, 선발 기준이 높아 현재 더러브렛(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치가 높은 말의 품종) 기수 9명, 제주기수 7명만이 영예 기수로 등극돼 있다. 영예 조교사 선발은 지난 2016년에 최초 시행되어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영예 조교사(2018 하재흥)를 선발했을 만큼 높은 기준을 갖추고 있다.

영예 조교사⋅기수는 ‘기본 요건 심사’, ‘후보자 선정평가’, ‘면접 평가’ 등 총 3번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이중 기본 요건 심사는 신청자들이 갖추어야할 최소요건이 충족되는 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영예 조교사의 경우 경력 15년 이상, 출전횟수 5,000회 이상, 우승횟수 800승 이상, 최근 3년 내 과태금 100만원 미만 등의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영예 기수의 경우 기승 경력 10년 이상, 기승 횟수 3,000회 이상, 최근 3년 내 기승 정지 제재 처분 30일 미만 등의 기준이 주어진다.

2차 후보자 선정 평가와 3차 면접 평가를 통해 경주 성적과 규정 준수, 자질 및 품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고객, 마사회 관계자, 동료 등으로부터 심사를 받는다. 선발된 사람에게는 공통적으로 경마 영예의 전당의 상징인 ‘기념반지’가 제공되며, 영예 조교사와 기수는 각각 마주 우선등록 권한과 조교사 학과시험 및 실기시험 면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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