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 금융권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24일 밝혔다.

CDP Climate Change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발표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 지속가능성 평가 제도다. 또 금융기관들은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나 대출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 세계 시가총액의 50% 이상에 달하는 7000개 이상의 기업이 CDP에 동참해 환경경영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그중 신한금융그룹은 CDP 한국위원회가 기후변화 경영 정보를 분석한 200대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인 'Leadership A'를 획득,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아너스 클럽 편입되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국내에서 CDP가 시작된 지난 11년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기업은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한 총 6개 기업뿐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추진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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