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화학 제공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대표 신학철)이 해외 스타트업과 배터리 신기술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LG화학은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The Battery Challenge)' 피치데이를 개최,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더 배터리 챌린지는 LG화학이 배터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8월 서류접수를 시작했으며 27개국 129곳이 지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7곳의 스타트업(미국 6곳, 영국 1곳)이 참석해 각각의 기술 및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LG화학은 혁신성, 기술상용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총 5곳(미국 4곳, 영국 1곳)의 스타트업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최대 총 2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이번에 최종 선발되지 못한 124곳의 스타트업은 후보군으로 두고 필요 시 기술평가 및 투자 등의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명환 사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신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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