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형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 ‘파워스틱’ 신제품을 2일 출시했다.

‘파워봇’은 강한 흡입력과 97mm 높이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에는 정전기 발생을 줄여 주는 은사(銀絲)가 포함된 융 소재의 ‘소프트 마루 브러시’를 적용했다.

‘파워봇’ 신제품은 278mm의 넓은 브러시(소프트 마루 브러시)가 분당 최대 1,150회 회전으로 바닥에 붙어 있는 먼지를 띄운 뒤 빨아들인다. 브러시와 벽면 사이 간격이 가까워, 모서리 청소도 쉽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바닥 인식 센서를 채용했다. 보다 정확해진 매핑을 통해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하거나, 레이저 포인팅으로 원하는 지점을 지정하고 청소를 명령할 수 있다. 바닥 소재에 따라 흡입 세기도 자동 조절된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IoT 기능도 한층 강화돼 ▲예약·원격제어·히스토리 관리 ▲멀티 예약 ▲방해 금지 시간 설정 등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먼지통은 통째로 물 세척이 가능해 유지 관리가 편리하며, 털 엉킴을 최소화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 ‘파워스틱’은 부드러운 핸들링과 21.6V 고출력·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파워봇과 마찬가지로 ‘소프트 마루 브러시’가 적용됐다. 셀프 스탠딩 구조로 다양한 공간에서 간편 보관할 수 있고, 버튼을 눌러 손쉽게 브러시를 분리할 수 있다. 먼지통과 필터도 통째로 물세척 할 수 있다.

파워봇은 골드·실버 색상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 기준 84만9000원~89만9000원이다. 파워스틱은 메탈블랙 색상 1종으로 출고가 기준 39만9천원이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에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를 파워봇과 파워스틱에도 적용했다”며 “자신의 주거형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무선 청소기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