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MUSIC 제공
사진=MBC MUSIC 제공

작곡가 임서영이 휘성과 고품격 콜라보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13일 MBC MUSIC과 MBC every1에서 방송된 '창작의 신: 국민 작곡가의 탄생'에서는 4차 오디션 '콜라보 미션'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준 높은 무대들이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서영은 '고막남친'을 미션 파트너로 결정했다. '고막남친'의 정체는 바로 휘성이었다. 1차 오디션부터 심사위원과 지원자로서 인연이 깊었던 두 사람은 경연 3일 전까지 좀처럼 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임서영은 경험 많은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휘성을 프로듀싱해야 한다는 부담이 심하다고 토로했다.

휘성은 트렌디한 노래보다 발라드로 방향을 잡자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임서영표 발라드 '눈이 올텐데'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호평 일색이었다.

윤일상은 "독창성, 예술성, 대중성, 퍼포먼스 모두 좋았다. 보기 드문 수작"이라며 "외로운 듯 하면서 생각대로 되지 않는 듯한 울분이 가사에 지나치지 않게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사가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서영은 273점으로 '창작의 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임서영의 뒤를 이어 옐라디가 1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모든 경연이 끝난 뒤에도 임서영이 끝까지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창작의 신'은 작곡가 공개 오디션으로 K-POP을 대표하는 히트 메이커를 발굴하는 취지의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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