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이태양이 양심선언을 했다.

10일 이태양과 문우람은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민호소문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 이태양은 승부조작 제의 혐의를 받고 있는 문우람의 무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양심선언을 한 것.

그는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부조작에 대해 창원지검을 언급했다. 그는 "창원지검은 브로커와 나, 우람이 2015년 22일 같은 공간에 있다는 이유로 승부조작에 공모했다고 단정했다"면서 "승부조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ž당시 우람은 자리를 뜬 상태였다. 둘 사이에서도 승부조작으로 입을 맞춘 적 없다. 다음날인 23일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차 조사에서 검사가 문 씨의 통장에서 대가성 금액 천만원이 인출됐다고 허위사실을 언급, 그 또한 문 씨가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우람이도 아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안 후, 검사에 속았다고 판단 진술을 번복하려했으나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NC구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구단에서 소개해준 변호사가 우람이와 관련된 진술을 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그는 구단 측에서 자수를 권유하며 군대에 다녀온 후 다시 받아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죄인인 자신이 나서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타인이 누명을 쓰는 것에 대해 죄스러움 마음이 있어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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