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사진=MBN

문우람 선수가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승부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은 문우람 관련 전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 양심선언 및 문우람 국민호소문 발표식이 진행됐다.

이날 그는 팀 선배에게 야구 배트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머리를 7차례나 맞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 하지 못했다. 뇌진탕 증세와 얼굴도 부어 훈련도 못하고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폭행을 당한 자신에게 브로커가 운동화, 시계 등을 선물로 주며 위로를 해줬고 친해지게 된 배경을 설며했다.

또 "브로커와 친하게 지낸 건 맞다. 하지만 내가 브로커는 아니다. 애유없이 호의를 베푸는 것을 경계하지 못해 후회하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승부조작을 벌인 전 NC다이노스 이태양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브로커로 지목됐다. 하지만 이날 이태양은 검찰에 속아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안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