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모델들이 신제품 '현대큐밍 더블에어 공기청정기' 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렌탈케어 제공
현대렌탈케어 모델들이 신제품 '현대큐밍 더블에어 공기청정기' 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렌탈케어 제공

늦가을 미세먼지와 황사 여파로 현대렌탈케어의 공기청정기 렌털 신규 가입 계정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11월 들어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 신규 가입 계정은 1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의 공기청정기 렌털 신규 가입 계정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과 10월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5%, 89%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11월 1~28일) 들어 신규 계정이 3배(195%) 가량 급증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과거 황사가 심할 때만 사용하던 공기청정기가 24시간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가전’으로 자리 잡았고 10월 말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기 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대량 구매도 늘고 있다.

11월 들어 현대렌탈케어에서 10대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기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증가했다. 실제로 고객 접점이 많은 금융 기업과 사무실 근무 비중이 높은 IT기업 등에서 300대 안팎의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주문했고, 중·고교 등 대형 교육시설에서 약 600여대를 한 번에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형(HA-830)과 고급형(HA-831)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하는 파격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고성능을 강조한 신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가 이달 초 선보인 신제품 ‘큐밍 더블에어 공기청정기(HA-870)’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인증 및 학교용 공기 청정기 인증을 취득했으며, 약 104.7㎡(약 31.7평)의 면적에 걸쳐 공기 정화가 가능해 가정 외에도 학교나 사무실, 병원 등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한 모델이다. 일반 공기청정기 보다 2배 많은 8개의 필터를 적용해 집진 및 청정기능을 높였다. 필터도 초미세먼지 보다 미세한 0.3μm 입자의 먼지들까지 걸러낼 수 있는 ‘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적용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대기 질이 좋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연말까지 B2C·B2B 공기청정기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