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우수 중소 협력사들에 해외 유명 IT 전시행사에 참여 기회를 부여해 글로벌 진출의 디딤돌을 제공했다.

KT는 이달 14~18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 2018(GITEX 2018)’에 지엠티, 시그넷이브이, 유비쿼스, 에이제이월드,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성창통신, 콘포테크, 고려오트론, 펀진 총 9개 협력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GITEX는 중동 지역 최대 IT 전시행사로, 매년 4,000개 이상의 기업과 14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번 행사에 ‘KT 파트너스’ 전시관을 마련하고 9개 협력사에게 독립된 전시공간과 함께 바이어 상담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KT 인지도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전문 통역사 등을 지원했으며, 특히 박람회에 앞서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들과의 만남도 주선했다.

참가기업들은 이 같은 주선을 통해, 전시 기간 하루 평균 100회 이상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려오트론, 에이제이월드는 실제로 400만 달러(약 45억 원) 규모 수출계약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상담이 활발했던 만큼 참가기업들은 전시 후에도 추가 수출계약을 기대 중이다.

올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KT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에 적극적이다. KT SCM전략실장 박종열 상무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원한 GITEX 2018 KT 파트너스관을 통해 400만 달러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우수 협력사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왼쪽부터 데이탐의 모가담(Moghaddam), 아시에 자파리(Asieh jafari)와 고려오트론의 임기혁 과장이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데이탐의 모가담(Moghaddam), 아시에 자파리(Asieh jafari)와 고려오트론의 임기혁 과장이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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