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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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에서 무대에서 추락해 안타깝게 사망한 박송희양은 사연을 조명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딸을 잃어야 했던 부모의 사연을 다뤘다.

성악가를 꿈꾸던 대학원생 박송희양은 공연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키웠다. 그러나 아르바이트를 하던 송희 양은 7m 아래로 추락해 의식을 잃는 사고를 당했고 결국 24살에 숨을 거뒀다.

박송희양의 이모는 사고 당시에 대해 "평평했는데 싱크홀처럼 가라앉은 거다. 뒤에서 발생한 상황이니까 의식을 못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한 극장 관계자는 당시 작업 중단 명령이 내려졌지만, 박송희양은 이를 듣지 않고 작업을 강행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극장 관계자와 다른 주장을 펼쳤다. CCTV 확인 당시 극장 측 무대감독이 박송희양에게 붓을 넘겼고, 작업을 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했다.

엇갈린 주장에 한 전문가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면 안전요원을 세워둔 채 작업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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