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한국과의 16강 대결 가능성을 두고 호기롭게 말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베트남이 일본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0으로 눌러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후 박항서 감독은 16강전에서 한국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대결하게 된다면 피할 생각은 없다. 제대로 맞붙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한국은 내 가족이 사는 조국이다. 그렇지만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은 베트남이다"라며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책임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부임 3개월 만에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베트남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민 영웅으로 추대 받고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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