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크래딧을 뒤로하며 극장 밖을 나오는 관객들은 방금 본 영화와 함께 광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까 그 광고 뭐지?’, ‘싸이월드?’, ‘재미있는데, 슬프네’, ‘다시 들어가볼까?’ 등, 바로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한 싸이월드(대표 전제완) 극장 광고에 대한 현장 반응이다.

싸이월드의 극장 광고의 내용은 긴박한 응급실의 풍경에서 시작한다. 위급한 상황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는 의사는 자동심장충격기로 전기 충격을 가하고,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의사의 외마디와 싸이월드 캐릭터 ‘미니미’들의 절규 속에 환자의 얼굴엔 싸이월드의 로고가 오버랩 된다. 의료진의 갖은 노력에도 호전되지 않던 환자의 상태는 “여러분의 관심으로 살릴 수 있습니다”란 카피와 함께 멈춰진 심박곡선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전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어느 극장에서나 접할 수 있는 해당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를 접한 관객들이 극장을 나와 다시금 유튜브와 포털사이트에서 ‘싸이월드 광고’를 검색하고 본인들의 의견을 남기거나 블로그 및 본인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새로운 포스팅으로 콘텐츠를 확산 시키는 현상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싸이월드 부활하기를 바란다, 어린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반가웠다, 광고보고 앱 설치해 보았다, 광고가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과 싸이월드에 대한 애정어린 질책과 조언도 함께 이어진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싸이월드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싸이월드는 극장 광고와 함께 안드로이드,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에 방문하고 게시물을 올리기만 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2억원 상당의 오피스텔과 순금 100돈 등 다양한 경품과 OK캐시백 포인트를 지급하는 ‘싸이월드 DREAM 이벤트’를 오는 8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싸이월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의 관심을 되살리고 싸이월드의 부활과 활성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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