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피해자 유입 위한 ‘알바’ 동원될 가능성 높아.. 가장 좋은 대처법은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

실제 다양한 나라에 서버를 두고 악성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있는 화면
실제 다양한 나라에 서버를 두고 악성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있는 화면

몸캠피씽 범죄에 청소년들이 피해를 보면서 몸캠피싱이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몸캠피씽 대응서비스를 운영중인 디포렌식코리아(D-Forensic Korea)의 김현걸 대표는 “최근 몸캠피싱 관련하여 문의 들어오는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으며 청소년이 3~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경우, 성인들보다 피해에 대해 심적 압박감이 클뿐만 아니라 학업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심적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큰 문제”라고 말했다.

몸캠피씽범들은 활동목적 자체를 '돈'에 맞춰 행동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청소년들 중 수중에 10만 원대 이상의 금액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몸캠피씽범들 또한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 피해자에게는 금전적인 요구보다는, 본인들(피싱범)의 메신저 아이디를 랜덤채팅사이트, 만남어플 등에 홍보하여 새로운 피해자가 유입될 수 있게끔 '알바'를 시키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청소년 피해자의 '알바'로 인해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되어 새로운 피해자의 신고접수를 통하여 추적되는 경우, 아무리 최초피해자라 하더라도 피싱범의 범행에 가담한것으로 인정되어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몸캠피싱에 당한 청소년이라면 협박범측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일절 무시하고 부모님께 최우선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처이다.

디포렌식코리아 김현걸 대표는 “몸캠피씽에 당한 청소년은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함께 추후 대처를 진행하는 것이 미성년자 스스로의 판단으로 독단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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