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전개하는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가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세포라 아카르디아몰 매장에 입점한 빌리프.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전개하는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가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세포라 아카르디아몰 매장에 입점한 빌리프.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전개하는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가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유럽 및 북미 전역에 진출해 있는 강력한 화장품 유통채널이면서 기초부터 색조까지 전 범위의 제품을 다루고 있는 점포인 ‘세포라’의 유럽 600여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빌리프’를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빌리프는 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그리고 유럽 시장까지 두루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보다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유럽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중 유럽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25%에 달해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 및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K-뷰티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LG생활건강 측은 지난 2015년 3월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재치 있는 브랜드 콘셉트와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유럽시장 강화에 나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한 ‘빌리프’는 유럽 17개국의 세포라 매장에서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과 ‘더 트루 크림 - 아쿠아 밤’으로 대표되는 폭탄크림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세포라 미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던 고객들은 ‘빌리프’의 유럽 론칭을 반겼으며 샘플을 통해 보습성과 발림성 등 제품력을 확인한 고객들의 아쿠아 밤, 아이 밤 등 대표제품 구매가 잇달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빌리프’ 코너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시각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특유의 재치 있고 역동적이며 기발한 느낌을 고스란히 연출물에 적용해 대표제품 ‘폭탄 크림’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또 화장품의 주요 성분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의 취향과 세포라의 셀프-피킹(self-picking)환경을 고려해 패키지에 주요 성분 및 효과 등을 효과적으로 표기함으로써 주목도와 이해를 한층 높였다.

앞으로 ‘빌리프’는 유럽 시장만을 위한 수분 폭탄 크림 기획 세트 및 미니 사이즈, 트래블 키트 등을 기획하고 브랜드와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빌리프’는 지난해 미국 지역 200개 세포라 매장에 이어 올해 3월에는 100개 매장에 추가로 입점해 현재 총 300여개의 빌리프 단독 코너를 운영 중이며 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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