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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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국군 의장대 사열…“예우를 다하기 위해 군의 예식 절차에 따라 실시하기로 결정”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군 의장대를 사열한다.

지난 25일 국방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3군(육·해·공군) 의장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장대 사열은 역사적 유래, 국제적 관례 및 과거 사례 등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군의 예식 절차에 따라 실시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는 "과거 냉전 시대 미·소, 미·중간 갈등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의 방소·방중,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서기장 방미 등 정상 회담시 각국이 상대국 정상에게 의장대 사열을 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장대 사열은 서양 중세 때 통치자가 자국 방문자에게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의식 행사에서 유래해 오늘날에는 각국에서 국빈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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