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박현종 회장(왼쪽)과 임금옥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터호텔에서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0억원 규모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bhc 제공
bhc 박현종 회장(왼쪽)과 임금옥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터호텔에서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0억원 규모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bhc 제공

bhc(회장 박현종)가 200억원을 투입해 ‘성과 공유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뜻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bhc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2018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거둬들은 수익금 중 200억원을 사회적 공동의 공유가치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 그리고 가맹점이 상생하는 기업가치 나눔의 일환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치킨업계의 무한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bhc 측이 이룬 지난해 성과는 ▲준법을 통한 투명 경영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 ▲나눔 경영이라는 경영철학들을 이어왔고 원칙을 준수하고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불필요한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또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 경영인인 박현종 회장 영입을 통해 합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스피드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실현해 선진 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경영 성과의 사회적 공유에 적극 나서

토종기업으로서 bhc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귀감이 되기 위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창업의 혁신 성장과 상생 발전하는 프랜차이즈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bhc의 사회적 나눔 공유를 위한 투자 규모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bhc는 ▲청년 신규 창업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혁신적인 상생지원을 성과 공유의 나눔 경영 실천 과제로 삼았다.

bhc의 3대 실천 과제는 현재 대한민국 주요 키워드인 ’청년 일자리 대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과 청년 신규 고용 창출, 창업 활성화 등에 bhc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한다.

bhc는 대한민국 사회적 이슈인 청년 취업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창업 전문가들을 직접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바르고 공정한 경제 발전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생활혁신 또는 기술혁신 창업 희망자들에게 쉽게 창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상호 협력하여 성공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원과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창업 혁신을 위한 ‘청년 신규 창업’에 150억 원 지원

먼저 bhc는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창업 활성화에 150억원을 투자한 ‘청년 신규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중소기업이 주도해 창업 혁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 전액을 bhc에서 지원해 가맹점 사업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고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의 일환인 ‘선 경험 후 창업’의 창업 경험제 형태로 실행된다.

청년 신규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2018년 6월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본사와 매장 근무를 통해 교육받게 되며 이후 초기 오픈 비용은 담보 없이 가맹본부에서 100% 지원받아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매장 오픈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전혀 없이 본인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지원받은 초기 오픈 비용은 무이자 10년 상환조건의 기회가 주어질 뿐 아니라 일반적인 신규 매장 오픈 시에 적용되는 동일한 조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신규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매장당 약 5000만원에서 2억원 정도로 총 150억원을 투자한다.

화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20~150여 개의 새로운 창업 매장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500~6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청년 일자리 해소를 위해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에 20억원 지원

청년의 미래가 밝아야 대한민국이 성장한다는 사회적 목표에 더불어 bhc는 2018년 상반기에 취업 준비생 약 20~30명을 선발해 2년 동안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고 프랜차이즈 전문 경력직을 창출하여 다양한 유통업계에 취업을 지원하여 고용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bhc는 2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인큐베이팅제’를 운영한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내일 채움 공제’를 표방, 신입사원 급여와 처우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2년 동안 선 취업 후 학습이라는 실질적 현장의 경험을 통해 우수인력을 배출하여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젊은 청년들이 경력 부족으로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원하는 부문의 경력을 최대 2년간 쌓아 즉시 경력직으로 재취업 및 창업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강화해 취업의 문을 넓히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한다.

bhc 청년 인큐베이팅제는 2018년 5월 전국 대학교 및 주요 취업 카페를 통해 모집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실무에 투입된다.

창업 및 프랜차이즈 근무를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멘토제를 도입해 2년 동안 청년들의 현장실습 훈련 지원 등으로 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 뒤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통해 맞춤형 전문가를 배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가맹점과 혁신적인 상생 지원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성과 공유 지급

bhc는 또 1400여개 가맹점에 성과 공유를 위해 총 3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가맹본부의 성공적인 경영 성과는 동반자이자 파트너인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이 성장하여 이루어진 결과로 가맹점은 가맹사업 성공의 절대적 요소인 만큼 어려운 시장 환경에 서로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을 강화된 모습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또 임직원들에게도 헌신적인 노력에 따른 경영 성과를 나눌 계획이다.

bhc는 종합외식기업으로 투명, 상생, 나눔 경영을 기업의 원칙으로 나눔 경영의 시작인 BSR(bhc+csr)을 2017년 선포한 뒤 청년봉사단, bhc 히어로, 엔젤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hc는 이번 성과 공유 경영을 계기로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속적인 투명 경영과 상생, 나눔 경영, 인재 육성으로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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