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선 기자 (hslee@nextdaily.co.kr)애플리케이션이 하이브리드와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면서 컨테이너를 이용해 클라우드 전반에서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배포 및 전환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채택, 단순화, 이식성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제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향후 몇년 간의 지출을 주도할 것이다. 컨테이너가 더욱 발전하면서,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제공 업체들이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기존 운영 애플리케이션들을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전환하고 확장하는 것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지난 1일 쿠버네티스(Kubernetes) 및 컨테이너 네이티브 솔루션 기업 코어OS(CoreOS, Inc.)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레드햇의 코어OS 인수에 따라 오픈소스를 통한 유연성을 기반으로 모든 환경에서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 레드햇은 코어OS의 보완적인 기능들과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등을 비롯해 매우 다양한 레드햇의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 기반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자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의 채택과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코어OS는 자동화된 운영을 제공하고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전반에서 이식성을 지원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레디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코어OS 테크토닉(CoreOS Tectonic)의 개발 업체이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레디 컨테이너 레지스터리인 코어OS 키(CoreOS Quay)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어OS가 개발하고 유지 관리하는 경량의 리눅스 배포판으로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자동화하고 컨테이너 실행을 간소화하는 컨테이너 리눅스(Container Linux), 쿠버네티스를 위한 분산 데이터 스토어인etcd,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엔진인rkt 등의 주요 기여자이며, 현행 OCI(Open Container Initiative) 표준 마련을 지원했던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에 이를 기부한 바 있다.

레드햇은 초기에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도입했으며 구글(Google)에 이어 업계 2위의 기여자로서 쿠버네티스 등 관련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레드햇은 또한,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엔터프라이즈급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전 세계 기업들이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더이기도 하다. 이제 레드햇과 코어OS가 결합됨에 따라 레드햇은 업스트림 커뮤니티와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기반 솔루션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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