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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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형, 신동호 후임으로 MBC 아나운서 국장 임명

MBC가 새 아나운서국장에 강재형 아나운서를 임명했다.

신동호 아나운서 후임으로 국장 자리에 앉게 된 강재형 아나운서는 198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우리말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를 기획·제작했다.

하지만 강재형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아나운서국이 아닌 텔레비전 주조정실에서 기술 업무를 해왔다.

앞서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아나운서국장으로 권력을 휘두룬 신동호 아나운서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전임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평사원으로 발령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사제작국장엔 전동건 기자(1991년 입사)가 임명됐다. 라디오국장에는 1984년 입사한 안혜란 라디오 PD가, 논설위원실장엔 황외진 기자(1991년 입사)가 임명됐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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