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다양한 면요리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편의점의 조리면 시장이 커지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이 업체의 조리면 카테고리 매출은 올해 1~11월 15일까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9.5%까지 매출이 뛰어 올랐다. 유어스잔치국수. 사진=GS25 제공
편의점에서 다양한 면요리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편의점의 조리면 시장이 커지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이 업체의 조리면 카테고리 매출은 올해 1~11월 15일까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9.5%까지 매출이 뛰어 올랐다. 유어스잔치국수. 사진=GS25 제공

편의점에서 다양한 면요리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편의점의 조리면 시장이 커지고 있다.

19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 업체의 조리면 카테고리 매출은 2015년 전년 대비 48.4%, 2016년에는 이보다 56.1% 상승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9.5%나 매출이 뛰어 올랐다.

이런 이유에 대해 GS25 측은 “지난 5월 면 전용공장이 설립되면서 자사 조리면의 맛과 품질이 높아지고 기존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출시가 힘들었던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개발되면서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GS25는 면 전용 공장 설립 후 스파게티 2종 출시를 시작으로 하절기 시즌 상품으로 자루소바, 김치말이국수, 비빔면 등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모두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총 2종의 조리면을 출시했지만 올해는 5월부터 현재까지 약 7개월만에 14종의 조리면을 선보였다. 지난 17일에는 겨울철을 겨냥한 유어스잔치국수까지 내놓으면서 합하면 역대 최고 많은 15종이 출시됐다.

GS25는 올해 말까지 5종의 새로운 조리면을 출시해 올해만 총 20종의 조리면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유어스잔치국수는 하절기 시즌 상품이었던 유어스김치말이 국수와 유어스비빔면의 계보를 잇는 대표적인 한국형 조리면 상품으로 기존에는 면의 퍼짐 현상으로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GS25는 찰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오뚜기 수연소면’을, 정확한 시간과 일정한 온도로 삶아 내 국수의 적당히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진한 육수로 잔치 국수의 특유의 깊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고 한다.

고객들은 면 위에 동봉된 소고기볶음, 계란채, 다진 김치, 애호박채와 농축된 잔치국수 육수를 넣고 뜨거운 물을 용기 선까지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 만으로 따끈한 잔치국수를 즐길 수 있다.

GS25 측은 또 하절기 시즌 메뉴였던 자루소바, 김치말이국수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달 27일 선보인 볶음면 콘셉트의 유어스야끼소바가 출시 후 약 2주 동안 10만개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유어스야끼소바는 면 전용공장의 기술력으로 삶은 면을 토핑과 함께 볶음솥에서 직접 볶아 불향을 내 기존 향미유를 통해 볶음 향을 첨가해 왔던 상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볶은 야끼소바면에 베이컨볶음, 양배추볶음, 숙주볶음 등을 넣고 다시 한 번 볶아낸 후 가쓰오부시 토핑을 곁들여 정통 일식 느낌을 살린 이 상품은 SNS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GS25는 이번 유어스잔치국수와 같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한국식 조리면을 지속 출시해 다양하고 뛰어난 맛과 품질로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대한민국 편의점 조리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종서 GS25 조리면 MD는 “그동안 편의점 조리면 카테고리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고객들에게 스파게티 외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며 “면 전용 공장 설립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이 크게 향상된 만큼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한 한국형 조리면을 지속 선보여 고객에게 인정받아 조리면 강국 일본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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