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오늘(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났다. 이후 수차례 여진까지 이어졌다. 또 지난해 9월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포항 시민들은 재빨리 건물 밖으로 나와 대피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엘레베이트가 멈추기도 했으나 주민들은 침착하게 걸어서 밖으로 빠져나왔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오후 3시 현재 이 지진으로 경상을 입은 4명의 환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또 17건의 구조활동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적었으나 포항 시내 건물이 다수 부서지는 시설물 피해가 있었다. 아파트 벽체가 떨어지고 일부 건물의 외벽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차량이 손상을 입기도 했다. 곳곳에서 유리창이 깨지고 집이나 상가의 물건들이 쏟아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여기에 포항역은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했으며 대구-포항고속도로 하이패스도 가동을 멈췄다. 다행히 경주 월성원전을 비롯해 국내 원전은 이상이 없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진 발생 후 즉각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복구 대책을 마련 중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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