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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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구치소 수감’ 손석희와 정반대…‘포스트 손석희’ 어디갔나?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22일 오후 MBC 아나운서 27명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두고 온라인에선 과거 손석희(현 JTBC 보도 담당 사장) 앵커와 그를 비교하고 있다.

MBC 노조가 1992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후 방송된 ‘PD수첩’ 결방으로 2년 가량 농성을 한 바 있다. 결국 파업을 선언했고, 당시 노조 집행부였던 손 앵커는 영등포구치소에 20일간 수감 됐었다.

다시 돌아와 2017년 MBC 아나운서들은 신동호 국장을 원망하고 있다. 손석희 앵커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는 선배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신동호 국장은 ‘포스트 손석희’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신망을 받아왔었다. 하지만 노조의 반대편인 사측에 서면서 후배들과는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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