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대훈이 ‘가요무대’ 시청자들에게 여름의 추억을 선사했다.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1 ‘가요무대’ 1524회 방영분은 ‘바다의 수채화’라는 여름 바다를 테마로 한 노래를 출연 가수들이 가창하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테너 진성원의 가곡 무대 ‘바다로 가자’로 시작된 이날 방송에는 민수현, 류원정, 박윤경, 문희옥, 배금성, 장태희, 숙행, 임수정, 김용만, 반가희, 신유, 박혜신, 장은숙 등이 출연해 중장년층의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여성듀오 윙크와 김희진, 김대훈은 70년대 최고 인기 여성듀오 바니걸스와 정미조, 이수만이 부른 같은 제목의 ‘파도’를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연출했다.

김대훈은 1976년 이수만에게 MBC 10대 가수 신인상을 안긴 ‘파도’를 부르며 방청객과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기억을 되살리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녹화 당시 김대훈은 “이수만 선생님에게 신인 가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겨준 ‘파도’를 제가 가창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여름 축제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일 좋은 레퍼토리를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크 가수 활동을 해 오며 2009년 '내가 아는 단 한사람'으로 데뷔한 김대훈은 음반 활동과 함께 OST 가창으로도 바쁜 행보를 이어 왔다. 2015년 7월 발표한 드라마 ‘그래도 푸르른 날에’ OST 수록곡 ‘그래도 너무 보고 싶어’가 벨소리와 컬러링 순위 1위에 오른 이후 일일드라마와 주말드라마 OST 가창 러브콜이 이어졌다.

한편 김대훈은 전국 각지의 여름 축제 무대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 앨범 준비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유지철 기자 mainnew26@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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