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거공간이 새로운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한 구획 안에 모든 기능이 총 집합한 주거복합지구가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주거와 상업, 문화 및 교육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호보완이 가능하도록 연계 개발된 곳을 일컫는다. 즉, 한 구획 안에 모든 기능들을 모두 갖춘 ‘원스톱 생활권’으로 현관 문만 열면 대형백화점, 체육 및 교육시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이점으로 주거복합단지는 ‘도심 속의 작은 신도시’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높은 주가를 달리고 있다. 실제 주거복합단지가 형성된 곳은 인근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복합단지는 편리함과 다양함, 투자가치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주변 평균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며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주거복합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대세임을 확실히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거복합단지가 차세대 트렌드로 집중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용산국제빌딩4구역에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가 분양 중으로 관심이 뜨겁다.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하며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전용 92~237㎡ 총 1,140가구(임대 19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산구 일대는 현재 분양시장에서 높은 미래 가치로 가장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라며 “현재 용산구의 개발 부지 중 분양이 확실시 되는 곳이 없는 만큼 올해 상반기 시장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단지는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와 같은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를 기본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지 내에 업무·공공·상업시설을 단번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높은 미래가치가 점쳐진다. 여기에 단지 앞에 조성 예정인 ‘용산파크웨이(가칭)’와 연계한 대규모 휴게·상업복합공간 및 도서관, 북카페, 어린이창작센터 등 다양한 공공문화시설도 들어선다. 이밖에 피트니스·클럽하우스·게스트룸 등 고품격 입주민 커뮤니티와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Boffi’로 주방시설을 꾸며 고급적인 감성을 더했다.

다양한 개발호재들도 관심거리다. 용산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역시 234만㎡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 ‘용산민족공원’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용산 주한 미군 부지를 반환 받게 되면 뉴욕센트럴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생태자연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선언, 이에 대한 개발이 점점 탄력이 붙고 있는 상태다. 용산민족공원은 대규모의 녹지 및 호수 등을 배경으로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단지 앞에는 ‘용산파크웨이(가칭)’도 들어선다. 이곳은 푸른 빛깔의 잔디밭으로 구성된 만남의 광장, 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KTX, ITX를 이용 가능하며,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여의도~용산~마석)도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으로 용산역이 거점 환승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용산은 향후 교통요충지로서 갈수록 그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공원과 한강 등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도 갖췄다. 남향 위주 배치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넓은 개방감을 조성함은 물론, 용산공원의 접근성이 용이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인근 래미안 용산 SI, 용산 푸르지오 써밋 등 최근 분양단지 대비 세대수 및 규모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지어진다는 점도 눈에 띤다.

단지 분양가는 3.3㎡당 4천만원 이하로 형성될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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