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는 연례 컨퍼런스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에서, 유비쿼터스 데이터 시대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하소 플래트너(Hasso Plattner) SAP 경영감독위원회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SAP가 제시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의 변화를 공개했다. 데이터양이 기하학적인 속도로 늘어나는 시대에 SAP는 클라우드 기반의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사가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비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비서로 발돋움한다.

하소 플래트너(Hasso Plattner) SAP 경영감독위원회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SAP가 제시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의 변화를 공개했다.
하소 플래트너(Hasso Plattner) SAP 경영감독위원회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SAP가 제시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의 변화를 공개했다.

SAP는 ‘SAP S/4HANA 클라우드 1705’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비서로 불리는 ‘SAP 코파일럿(SAP® Co-Pilot)’ 기능이 특징으로 각 비즈니스별 상황을 인지해, 이를 바탕으로 맥락에 맞는 채팅 기능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머신러닝 기술이 탑재돼 사용자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예측 분석과 자동 인보이스 매칭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 파이낸스 기능 ▲제조 프로세스를 위한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협업 환경 및 푸시 알림을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SAP 프로젝트 컴패니언 (SAP Project Companion)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판매 인력 자동화를 위한 발주 등을 지원하는 서드파티 시스템과의 통합 기능 등을 업데이트했다.

SAP는 애널리틱스 제품군 전반에 걸친 새로운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했다. 애널리틱스에 대한 업데이트는 새로 발표된 ‘SAP 레오나르도(SAP Leonardo)’를 보완한다.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 업데이트는 ▲iOS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AP BW/4HANA’와 솔루션 및 유니버스와의 실시간 연동, ▲R 스크립팅, ▲비주얼 연동 개선, ▲모든 종류의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데이터 준비 기능, ▲시뮬레이션 및 스코어링 등 새로운 스마트 디스커버리 기능, ▲자동 시각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인사이트 기능 등을 포함한다.

‘SAP 디지털 보드룸’은 MS ‘서피스 허브(Surface Hub)’를 지원해 협업 기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단순화한다. 또한, 특정 산업군과 조직 내 사용자 그룹에 대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SAP 비즈니스오브젝트 BI 4.2’ 플랫폼은 ‘SAP 비즈니스 오브젝트 웹 인텔리전스(SAP BusinessObjects Web Intelligence)’ 통합 뷰어 및 향상된 SAP 피오리(SAP Fiori) 기반의 BI 런치패드를 기반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기업 사용자들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 전반의 애널리틱스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SAP 애널리틱스 허브(SAP Analytics Hub)’도 공개됐다.

‘SAP 예측 애널리틱스(SAP Predictive Analytics)’ 소프트웨어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서 SAP S/4HANA 솔루션에 머신러닝 탑재를 지원하며, 향후 SAP HANA 플랫폼 지원과 데이터 준비 및 엔지니어링 기능이 추가될 계획이다. 또한,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예측(SAP Cloud Platform Predictive) 서비스에도 추천 및 클러스터링 모델과 자동 회귀 및 분류를 위한 모델 학습 서비스 등이 도입됐다.

한편, SAP 아리바(SAP Ariba)는 IBM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조달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위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SAP 레오나르도와 ‘IBM 왓슨(IBM Watson)’을 활용해 인텔리전트 구매조달 프로세스를 구현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될 애플리케이션은 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및 SAP 아리바 조달 데이터에서 예측 인사이트를 도출해 조달 프로세스의 혁신을 주도할 전망이다. 양사는 신규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IBM 고객사가 SAP 아리바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지원해 포괄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