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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 자외선은 눈 건강에 적신호’…겨울철 대비 1.5배↑

발행일시 : 2017-04-21 00:00
낮 기온이 20도를 넘기면서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따뜻한 봄 기운에 숨어 있는 자외선은 여름철 못지않게 강해 눈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사진=케미렌즈 제공 <낮 기온이 20도를 넘기면서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따뜻한 봄 기운에 숨어 있는 자외선은 여름철 못지않게 강해 눈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사진=케미렌즈 제공>

낮 기온이 20도를 넘기면서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따뜻한 봄 기운에 숨어 있는 자외선은 여름철 못지않게 강해 눈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봄 햇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 햇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 자외선은 우리 눈에 해로운 것이다.
 
실제로 기상청의 총자외선 지수 통계에 따르면 비교적 자외선 량이 작은 가을, 겨울철에 비해 봄철엔 갑자기 일사량이 많아져 자외선 농도가 1.5배나 된다. 봄이 되면 오존층이 얇아지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높아져 자외선 침투율이 급증한다.

게다가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 알레르기도 봄철에 유난히 심하고 습도까지 낮아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선크림은 꼭 바르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생길 수 있는 눈의 노화엔 둔감한 것이 현실이다. 자외선 중에서도 320~400나노미터 파장대의 자외선(UVA)가 몸에 직간접 영향을 끼친다. 자외선 UVA는 대기 중에 흡수되지 않고, 지구에 도달해 눈으로 직접 침투하거나 각종 물체에 난반사 되어 간접 광으로 우리 눈에 들어와 각종 질환을 야기한다.

자외선 UVA에 눈이 오랜 기간 노출되면 시력 감퇴는 물론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에 걸릴 확률이 급증한다.
 
특히 황반변성은 3대 실명 질환으로 젊은 층도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면 안심할 수 없게 된다. 황반은 사물의 상이 맺히는 역할을 하며 약 6만 개의 시각세포로 된 시신경 조직이 집중된 부위로,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시야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부분이 나타나기도 하다가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 안경렌즈, 자외선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차단 확인해야
국내·외 안경렌즈 업체들도 자외선 UVA를 차단하는 안경렌즈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안경원에서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 렌즈들의 경우 모든 제품이 100%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안경사의 도움을 받아 꼼꼼하게 제품의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안경렌즈 전문업체 케미렌즈 관계자는 설명했다.
 
때문에 자외선 UVA 파장대 380나노미터에서와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각각의 차단율을 비교해 봐야한다. 안경원에는 소비자들이 안경렌즈의 자외선 차단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시연 툴’이 비치되어 있어 이를 활용하면 좋다.

◆검은 선글라스보다 자외선 차단되는 게 좋아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데,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역시 색상과 농도보다 자외선 차단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진한 농도의 검은 선글라스일수록 눈의 동공이 확대되어 침투되는 자외선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색상과 농도보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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