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SBS가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동 콘텐츠 제작 파트너 제휴를 맺는다.

페이스북은 SBS가 대선 기간 중 별도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며, SBS는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형식의 선거 방송을 제작하게 된다.이번 제휴에는 대선 후보 페이스북 라이브 토크쇼, 빅데이터 분석, SBS 대선 페이지를 위한 실시간 정보, 스브스뉴스와 비디오머그 등 SBS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등이 포함돼있다.

대선 기간 중 진행될 페이스북 라이브 토크쇼는 각 후보의 흥미로운 면모를 조명하며 각종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SBS 모비딕 ‘숏터뷰’ 제작진이 만드는 방송이다. 페이스북과 SBS는 라이브 토크쇼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각 후보별로 진행되며, 대선 주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와 실시간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SBS는 1,8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연령과 지역, 그리고 성별에 따라 대선에 대해 어떠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빅데이터를 함께 분석하고 그 결과를 선거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SBS는 선거 방송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었던 각 후보의 페이스북에 담긴 재미있는 비밀도 파헤친다. 여기에 각 후보를 팔로우 하는 페이스북 팬들의 관심사나 선거 당일에 발생하는 실시간 교류량 등에 대한 분석도 함께 이뤄진다. ‘투표 인증샷’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처음 선거 방송에 도입했던 SBS는 이번 대선 당일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표 인증샷 이벤트를 페이스북과 함께 진행한다.

한편 페이스북과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은 협업을 통해 대선을 위한 특별 페이지 '포커스'를 선보인다. '대선주자 페이스북을 통해 본 숨은 표심'을 표방하고 있는 포커스는 각 후보들의 페이스북 관련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유권자들에게 페이스북에서 오가는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포커스는 각 후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와 댓글, 공유 횟수 등의 데이터를 전달받아 이를 이해하기 쉬운 '소통지수'로 변환해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커스 내에서 각 후보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쉽게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을 통해 각 후보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포커스에서 페이스북 사용자와 소통하고 있는 대선 후보들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 주 동안 대선 후보들이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를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코너도 포커스가 제공할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다. 대선이 치러지는 5월 9일까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포커스는 SBS 뉴스 홈페이지와 '2017 국민의 선택' 홈페이지, SBS 뉴스 앱 등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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