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캡처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캡처

본격적인 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축제가 한창이다. 주말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해 봄날 즐거움을 더할 봄축제를 소개한다.

먼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는 노란 산수유꽃으로 가득찼다. 구례군은 오는 26일까지 산동면 산수유마을과 지리산온천관광지, 산수유사랑공원 등에서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연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전시·판매 행사가 준비되며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 시자하는 산수유꽃 산책로는 봄날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산수유 하트 소원지 달기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찾는 스탬프 랠리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충남 서천에서는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2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세에서는 주꾸미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주꾸미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주꾸미와 서천의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터와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축제장 인근 동백나무숲에서는 서해의 봄기운을 느낄 수 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일몰도 매력적이다.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로 불리는 고로쇠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도 있다.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하는 '인제 방태산 고로쇠 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축제에서는 산촌 먹거리 장터, 민속놀이 체험, 전시·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중 고로쇠 수액 채취와 고로쇠 찐빵 만들기 등이 인기며 민속놀이와 사진 전시, 통기타 연주 등은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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