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미지의 사물 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거나, 실시간 텍스트 번역, 사진 및 동영상 콘텐츠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AI 서버에 새로운 GPU를 선택했다. 주인공은 엔비디아의 파스칼 아키텍처에 기반한 테슬라 P100(Tesla P100).

페이스북(Facebook)의 AI 서버 ‘Big Basin’에 8개의 테슬라 P100 GPU가 탑재된다. 테슬라 P100은 이전 세대인 맥스웰(Maxwell) 기반 솔루션보다 12배 향상된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s) 트레이닝 성능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가속기이다. 테슬라 P100은 빅데이터 작업을 위한 HBM2(고대역폭 메모리)을 탑재한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형태의 메모리로 이전 서버 대비 초당 720GB, 또 메모리 대역폭이 3배 이상 높다.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

테슬라 P100 GPU가 탑재된 Big Basin은 엔비디아 초고속 NV링크(NVLink) 상호연결 기술로 확장성을 높였고 메모리 용량 또한 이전 12GB에서 16GB로 증가돼 향상된 연산 능력을 갖췄다. Big Basin은 이전 대비 30% 이상 많은 머신러닝 모델의 훈련과 표준화된 인공신경망 모델 테스트에서는 2배 가량 속도가 향상됐다.

엔비디아 테슬라 P100이 활용된 Big Basin 서버 디자인은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관한 협력 및 공유를 지원하는 페이스북의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