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지어가는 중년의 연령이 되면 성적으로도 퇴화되어 간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신체적 노화로 인한 심리적 위축에 따른 편견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이 시기가 성적으로 가장 원숙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처녀시절이나 신혼기에 보이는 왕성한 부부 성생활의 패턴은 대개 사랑의 감정이나 젊은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열정에 바탕을 두는 경우가 많으며, 정작 오르가즘이라는 성적 쾌감을 기준으로 본다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서 경험한 연령대에서 성적 쾌감의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출산분만 과정에서 자궁은 물론 질 속의 산도 전체가 태아의 몸에 의해 강력한 자극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질벽분포 쾌감세포의 자기각성 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당연스럽게 출산을 반복하면 이러한 쾌감부위에 대한 자극-각성 또한 반복됨으로서 부부 성생활 때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가 용이해지는 질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단, 이 과정에서 오르가즘 질 시스템 구축을 방해하는 트러블 요소가 동시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질속근막의 이완과 헐거워짐, 그리고 질속건강을 해치면서 생기는 각종 질속질환, 자궁하수에 따른 부부생활 때 충격으로 인한 통증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성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중년기가 바로 이러한 질 트러블을 잡는 ‘골든타임’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치료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을 놓쳐버리면 좀처럼 제대로 된 회복이 어렵듯, 질 속 트러블 역시 중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놓치면 남은 일생동안 즐거운 성생활이 힘들어질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접어들게 되면, 성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질 속의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면 일정정도의 교정술(=질축소성형 혹은 이쁜이수술)과 강화운동을 병행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성의학에 정통한 산부인과들 중심으로 질속건강은 물론, 성기능 개선에 적합한 수술방법으로, 기존 수술방식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식으로 질 속에서부터 질 입구쪽을 향해 수술해 나오는 수술방법이 관삼을 모으고 있다.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기술적 숙성을 마친 이 수술방법을 보면 먼저, 질 쪽으로 이탈해 내려온 자궁을 원위치로 올려놓아 고정시킨 후, 질 속 깊은 곳인 자궁경부 근처, 즉 ‘후방질원개’ 부분부터 질 입구에 이르기까지 초정밀수술기법으로 봉합하며 질을 골고루 전체적으로 좁혀 나온다. 이를 통해 수술 전 헐거운 상태에서 발생하던 고질적인 악취, 냉증, 질염 등의 질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좁혀진 질 속 면적만큼의 질 근막은 절개 후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질 속에서 단단히 봉합되어 하나로 조직화 된 채 두툼한 근육 형태로 질 속에 남게 되어 골반근육의 강화효과를 내면서 잃어버린 성적쾌감을 되돌려 줌은 물론, 요실금 치료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질의 입구부분에도 회음부 괄약근을 개선하는 시술을 병행해 질입구의 적정 사이즈를 유지함과 동시에 근력과 탄력 강화로 부부 모두에게 만족스런 성생활을 제공한다.

이 수술방법의 최대 강점으로는 질의 길이가 길어져 잠자리 통증과 불감증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됨은 물론, 수축력과 마찰력 또한 신혼 때처럼 성감대 접촉력이 뛰어나게 되어 잃어버렸던 오르가즘을 다시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