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스테믹스 제공
사진=프로스테믹스 제공

국내 연구진의 줄기세포 배양액 발모 기전 및 피부 재생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 의학 교과서에 실렸다.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프로스테믹스(대표 이원종)는 김원석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의 피부재생과 발모에 관한 연구 결과가 미국 피부의학 교과서인 'Textbook of Aging Skin(피부노화교과서)' 2017년판에 실린다고 최근 밝혔다.

프로스테믹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교과서는 전 세계적으로 의·과학 관련 권위 있는 출판사인 미국 스프링거(Springer)사가 발간하는 것으로 피부과 전문의들의 최신 의술을 소개하는 교과서로 알려졌다.

이번에 2판으로 출간된 이 교과서에는 프로스테믹스 박병순 연구고문(피부과 전문의)과 김 교수팀의 연구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노화와 탈모의 치료(Adipose-Derived Stem Cells and Their Secretory Factors for Skin Aging and Hair Loss)'라는 장으로 게재된다.

또 연구는 줄기세포 배양액이 모낭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모낭세포 주기를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나 호르몬으로부터 방어하는 메커니즘을 발휘해 실제 탈모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상당한 발모 효과가 나타남을 규명했다.

박 고문은 "이번 게재는 한국 줄기세포 배양액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스테믹스는 본 연구 결과에 사용된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의 한국과 미국, 중국 특허를 확보했으며 이 외에도 각종 동식물 세포 조절 기술을 이용한 신규 원료 물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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