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이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1일부터 7일까지 ‘K뷰티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이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1일부터 7일까지 ‘K뷰티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 동안 신세계 본점에는 중국 관광객을 위한 쇼핑 축제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이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1일부터 7일까지 ‘K뷰티•패션 위크’를 개최하고 중국인 관광객(이하 유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K뷰티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에게 단순히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보다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뷰티, 패션 스타일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3일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인 슈컬렉션을 시작으로 4일에는 몽클레어 신상품 패션 스타일링과 5일 미네타니 한류 스타 협찬 상품 전시 및 주얼리 스타일링 등 다채로운 K 패션룸이 열린다.

K뷰티 클래스에서는 물광 메이크업, 걸그룹 메이크업 등 한류 스타들의 다양한 메이크업 비법을 공개한다.

또 3일에는 비디비치 소속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중국 뷰티 전문 왕홍이 메이크업 대결을 펼친다. 각각 한•중 대표 미녀 스타 전지현과 판빙빙의 메이크업을 시연, 대결하는 구도로 왕홍을 통해 중국 현지로 생중계된다. 중국인 대상으로 사전 예약자에 한해 진행된다.

K패션을 좀더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신관 4층 외국인 라운지는 K 패션룸으로 변신한다.

MCM, 발렌시아가, 미네타니 등 중국 인기 브랜드를 선별해 진열하고 전담 직원이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입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쇼핑을 돕는다.

내국인은 물론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각각 대규모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면세점은 같은 기간 진행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대규모 선불 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31일까지 내국인 대상으로 최대 34만원, 중화권 개별 여행객 대상으로 최대 26만원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선불 카드를 증정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객에게 황금색 커스타드 케이크를 선물한다.

문화 행사도 다채롭다. 1일과 2일 양일간 11층 스카이파크에서 5인조 국악 그룹 클랑의 공연을 실시한다. 중국 가요도 함께 연주해 친숙함을 더할 예정이다. K-POP을 선호하는 관광객을 위해 공연형 아이돌 '소년24'의 공연 티켓도 제공한다. 면세점에서 300불 이상 구매하는 중국 개인관광객 100명에게 공연 티켓 1인 1매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지방시, 셀린느 등 명품부터 오설록, 강개상인 등 식품장르까지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중심으로 모든 장르에서 총 180여개 브랜드가 최대 30% 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화장품을 제안하는 K-뷰티행사를 마련해 샘플 증정과 은련카드 2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에 더해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져 서비스 위챗의 신세계백화점 계정을 통해 5% 할인쿠폰ㆍ커피교환권ㆍ화장품 샘플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위챗 기반 쿠폰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해외카드와 제휴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비자카드 7만원이상 결제 시 바우치를 증정하고, 아멕스카드로 30불 이상 구매 때 구매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등 다양한 쇼핑혜택도 제공한다.

매년 중국 최대 연휴 국경절 기간에 대규모 중국 관광객이 방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국경절에 앞서 중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7월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명동 일대에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비용 부담 없이 현지 친지들과 음성 메시지로 쇼핑에 관해 상의할 수 있게 됐다.
결제 시스템도 편리해졌다. 위챗페이에 이어 중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알리페이 결재 서비스도 도입했다. 백화점은 이를 기념해, 11월 30일까지 알리페이 결제고객에게 최대 999위안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펼친다.

면세점이 있는 11층에 카페를 오픈해 휴식 공간도 확충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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