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업체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팬텀 더 화이트'의 시장 확대를 본격 시작한다.

골든블루는 이달부터 국내 최초 화이트 위스키인 팬텀 더 화이트의 전국 판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제품은 지난 5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당시 골든블루는 2030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보드카와 유사하게 원액을 무색 투명하게 만들었으며 보틀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줬다.

또 이번 전국 판매는 그동안 팬텀 더 화이트가 2030 세대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국으로 판매 접점을 늘려 위스키 음용 인구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팬텀 더 화이트를 통해 위스키업계의 제2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골든블루는 전국 출시와 함께 가정용 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력과 제품 라인업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혼술족'과 '홈술족'이 늘고 있는 상황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위스키가 더 이상 접대용 술로 성장할 수 없다는 현실을 타파할 전략인 셈이다.

실제로 골든블루는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용 시장을 담당하는 조직인 '캠(KAM) 지점'의 실무진을 충원하며 영업력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팬텀 더 화이트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으며 라이트 유저와 여성 음용층을 위해 허니(honey) 등을 첨가한 플레이버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팬텀 더 화이트는 위스키 대중화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팬텀 더 화이트를 중심으로 한국 위스키 시장의 제2의 성장기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