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올해 들어 명품 판매량 품목별 최대 3배 늘어

옥션은 올해 들어 자사의 명품 브랜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품목별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옥션의 모바일 대축제 관련 행사 모습.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옥션은 올해 들어 자사의 명품 브랜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품목별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옥션의 모바일 대축제 관련 행사 모습.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오픈마켓에서 신상 명품은 물론 중고 명품까지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불황 속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족이 증가해서다.

온라인마켓 옥션은 23일, 올해 들어 1월부터 7월까지 자사의 명품 브랜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품목별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제품은 수입 브랜드 선글라스 제품으로 245% 증가해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수입명품 슈즈는 23% 증가했으며, 수입명품 가방류 중 토드백 제품군도 24% 신장했다. 명품시계 전체도 전년대비 58% 증가한 가운데, 세부 품목으로는 커플용 시계가 392%, 여성용 시계가 266% 늘며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중고명품의 판매량도 동방 상승했다. 중고 명품 중에서는 여성가방이 47%, 남성가방이 26%, 지갑제품은 26% 증가했다.

이에 대해 옥션 측은 “오픈마켓의 명품 수요 증가는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이 제휴 형태로 입점하면서 명품의 상품구색이 다양해 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옥션에는 현재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현대, 신세계 등 6개의 백화점을 비롯해 종합쇼핑몰, 홈쇼핑 등 40여개 달하는 유통채널이 입점해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옥션 브랜드잡화팀 신황민 팀장은 “수입명품을 취급하는 소호몰 부터, 백화점몰까지 오픈마켓에서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알뜰족까지 늘어나면서 오픈마켓이 명품쇼핑의 주요채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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