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1cm의 작은 날개 13개가 강한 바람 만들어

더위를 물리치는 데 에어컨이 물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경제적인 면이나 친화력을 생각하면 선풍기만한 게 없다. 특히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형 선풍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야외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자랑하는 미니 선풍기가 있어 소개한다. DOSHISHA가 출시한 ‘Pieria(피에리아)’라는 제품이다.

본체 크기는 가로14cm×높이21cm×세로2.5cm、무게 300g. 소형이면서 가볍다. 책 한 권 정도의 크기라서 가방 안에 넣고 다니기에 적합하다. 아랫부분을 접으면 스탠드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의 뛰어난 점은 3가지 전원 방식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전기 4개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속 케이블과 어댑터로 USB를 경유하거나 콘센트로부터 직접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물론 시중에 이와 비슷한 형태의 선풍기가 나와 있지만 힘이 없고 그다지 시원하지 않아 장난감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이 제품은 보통 선풍기 정도의 파워풀한 바람이 나온다. 길이 11cm 정도의 작은 날개가 무려 13개나 있어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소형이라서 일반 선풍기만큼 넓은 범위는 커버하지 못하지만 1인용으로서는 충분하다. 풍량도 HIGH、LOW의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최대 2.7W로 에너지 절약형이다. 알칼리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 연속해서 약 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야외에서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이 선풍기를 사용하면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하다.
경제부 김국진기자 (bitnara@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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