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시원한 놀이터로 변신했다.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DDP는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2014년 3월 문을 연 후 각종 전시와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먼저 구글코리아는 29일부터 국내 최초로 초대형 오프라인 오락공간인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선보인다. DDP 알림1관과 어울림 광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락실은 축구장보다 넓은 장소에서 3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모바일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화면에서만 즐기던 게임을 대형스크린틀 통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은 생동감과 현실감 있는 게임의 세계를 선물한다.

또 오락실은 4개의 다른 콘셉트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각 공간에서는 증강현실, 트릭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부스가 설치돼 있으며 하반기 기대작인 '리니지II: 레볼루션'을 미리 만나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특별 설치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매 주말마다 방문객과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연예인, 프로 골퍼, 유명 BJ 등을 초청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다음 달 7일까지는 다채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DDP 썸머 페스타'도 열린다. 100m 길이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어린이 풀장이 준비되며 행사에 맞춰 다양한 공연과 경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DDP 앞쪽에 설치하는 특별무대에서는 서울경찰악대와 기마대, DJ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 K-Pop 공연도 펼쳐지며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DDP 야시장이 재미를 더한다.

올해 20주기를 맞이하는 가수 고(故) 김광석을 추모하는 전시는 낭만을 선사한다. 'wkf tkfwl?(ㅈㅏㄹ ㅅㅏㄹㅈㅣ?)'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DDP 디자인 둘레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건축(여진사무소 소장 임여진 감독)과 시각(대안공간 루프 협력 디렉터 민병직 감독) 그리고 음악(KBS 음악감독 상승원) 등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작품을 선보인다.

김광석의 노래와 관련된 추억이 있는 5명의 현대 미술 작가들(김승영·김영섭·윤성지·유비호·이문호)이 그의 노래를 시각화된 오브제로 재현하기도 했으며 임종진 사진가는 김광석의 팬으로 습작 시설 담았던 모습을 전시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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