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상황 속 하체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늘고 있다.

하체비만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다른 비만과 같이 자극적인 음식과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 때문이다. 물론 유전적인 이유로 골격이 발달한 경우가 있다. 또 오랜 시간 앉아서 하는 생활로 인한 하체부종 또는 혈액순환 문제로 발생할 수도 있다.

종류는 하체에 지방이 많아서 발생하는 ‘단순지방형’과 하체 근육이 유독 발달해 다리가 굵고 단단한 ‘근육형’, 다리가 쉽게 부어 발생하는 ‘부종형’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증상은 단순히 살을 빼는 다이어트의 개념이 아니라 불균형한 체형을 바로 잡는 치료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체비만은 하체 중심을 잡고 있는 골반대의 구조를 확인해보면, 골반이 벌어지거나 틀어진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좌우 비 대칭의 골반 높이는 힙라인에도 영향을 미쳐 엉덩이의 높이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이런 경우 상, 하체 순환의 정체를 가져와 각종 노폐물이 축적되고, 다리 근육에도 비대칭을 초래해 좌우 다리 굵기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가 평소에 시도하는 일반 다이어트의 경우는 식이조절 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하체비만 다이어트의 경우 식이조절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셀룰라이트가 많은 단순지방형의 경우, 오랜 시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워주는 것이 좋으며, 다리가 붓는 부종형의 경우는 족욕, 반신욕, 마사지 등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주는 것이 좋다. 반면 하체가 굵고 단단한 근육형의 경우 격렬한 운동보다는 근육을 더 강화시키지 않는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이 도움된다.

경기도 광주 참경희한의원 이송희 원장은 “하체비만은 유전적인 요인도 존재하지만 잘못된 자세 등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많이 걷기,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한자리에 오래 앉아서 생활하지 않는 것 등이 해결방법이다”며 “다만 근육형의 경우는 체중을 부하한 운동보다는 체중 부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 적합하며 운동 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형의 균형, 즉 신체의 균형은 우리 몸의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부분이다”며 “신체의 균형을 위해 하체를 건강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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