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KT는 전날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오는 8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이동통신 3사가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지원금을 올리면서 가입자 모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S7
갤럭시S7

KT는 4일 갤럭시S7가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LTE 데이터 선택 599' 기준 갤럭시S7 공시지원금은 14만3천원에서 22만원으로 올랐으며, 추가지원금까지 합해 54만5천원이면 개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59' 기준으로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 32GB의 공시지원금을 13만7천원에서 20만5천원으로 6만8000원 올렸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이 요금제에서 갤럭시S7 32GB의 구매가는 60만원이다.
월 7만원에서 11만원대 요금제에서는 공시지원금이 24만3천원으로 모두 같고, 가장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면 55만7천원에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월 6만원대인 'LTE 데이터 선택 599' 요금제에서 갤럭시S7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15만8천원에서 23만원으로 7만2천원 올렸다.
이 요금제에서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갤럭시S7 32GB 구입가는 57만2천원이다. LG유플러스에서 이 모델의 최저 구입가는 53만2천원이다.
한편 이통 3사는 중저가폰에 대한 소비자 혜택도 강화하며 가입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3(2016)과 갤럭시 폴더의 공시지원금을 599요금제 기준 20만원에서 30만9천원, 26만원에서 27만5천원으로 각각 올렸다.
599 요금제 기준으로 추가 지원금까지 합하면 두 스마트폰은 0원에 개통할 수 있는 셈이다.
LG전자의 X스크린은 출고가 인하로 일부 요금제에서는 할부원금이 0원이고, AKA는 어린이용인 월 2만900원짜리 요금제 '알 190'을 선택해도 단말기 가격이 0원이다.
SK텔레콤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T키즈폰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출고가가 55만원인 G3 캣6와 80만원인 갤럭시노트4의 공시지원금도 'band 데이터 59' 요금제 기준으로 26만9천원에서 40만원, 33만5천원에서 49만5천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클래스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전 요금제에서 6만원씩 확대했다. X스크린 지원금도 인상해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해도 4만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넥서스5X 공시지원금은 최대 15만5천원이 늘어 전 요금제에서 3만1천원이면 개통 가능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A7도 대부분 요금제에서 11만9천원이면 살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