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정맥 혈전증이란, 종아리 마사지법 ‘시선집중’

심부정맥 혈전증이란 무엇인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서 일하다 보면 다리가 붓는다

특히 여성들이 신경을 많이 쓰면서 다리가 부으면 보기도 안 좋지만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종아리는 우리 몸에서 아래로 내려갔던 혈액을 다시 심장 쪽으로 끌어올려주는, 일종의 펌프 역할을 한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적은 상태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피가 고이고 혈액 순환이 잘 안된다.

이 때문에 각종 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종아리를 적절히 자극해 주면 혈액 순환을 도와 여러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앉아서 일하면서도 틈틈히 할 수 있는 종아리 마사지와 운동법에 관심이 높아졌다.

현대인들은 몸을 움직이거나 걷기 보다는 같은 자세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또 앉는 자세 또한 바르지 않아서 다리가 붓거나 저리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기도 한다.

이주현시는 “하루 8시간 정도 앉아 있는 것 같고요. (다리가) 심하게 붓고 저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자세에 따른 혈류량을 측정해보면 먼저 서있을 때는 혈액의 흐름이 물결모양으로 활발한 반면, 앉았을 때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고, 다리를 꼬고 앉았을 때는 혈류가 점으로 나타날 만큼 앉아있을 때보다도 좋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종아리 근육이 운동을 하지 못해 다리 밑에 고인 피가 심장으로 올라오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임파선이 약해지고 다리에 피가 고이는 하지부종이 발생하여 결국 정맥과 임파선의 흐름에 방해를 주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혈전이 떨어져 나가 정맥을 완전히 막을 수도 있는데 특히 혈관에 지방이 끼어있을 경우는 하체 혈액을 끌어 올려주는 종아리 근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가 굳고 그것을 혈전이라고 하는데 혈전이 계속 파급되면 심부정맥 혈전증 즉, 우리 몸에 중요한 정맥에 피가 꽉 차게 돼 극단적인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합병증을 초래한다.

종아리를 주무르거나 운동으로 자극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 정체 된 기와 혈을 풀어줄 수 있다.

종아리에 있는 위중혈, 승근혈, 승산혈은 우리 인체의 하지 혈액순환에 매우 중요한 혈자리입니다. 이 혈자리를 자극해주면 다리에 정체되어 있던 혈액과 체액이 전신으로 퍼지게 돼서 부종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각 혈자리 마다 10초 정도 꾹꾹 눌러주면 된다.

종아리 근육 이완에 좋은 마시지법으로 먼저 바닥에서 발꿈치를 대고, 천천히 발가락을 2-3초간 세운다.

그리고 발가락을 내린 후 발뒤꿈치를 높이 올리는 운동이다.

종아리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이번엔 오른쪽 발목을 왼쪽 허벅지에 올린 후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아킬레스건에서 무릎 안쪽 방향으로 주무른다.

노경범 운동처방지도사는 “혈액과 림프 순환이 저하될 수 있는 아킬레스건부터 자극해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다음은 왼쪽 무릎에 오른쪽 종아리를 가볍게 얹고 오른쪽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여 종아리 중앙을 마사지 하는 방법이다.

익숙해지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발목을 돌려주면서 이렇게 마사지 하면 혈액순환이 더 잘 된다.

(사진=방송캡처)

문혜리 기자 (mhr@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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