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답답한 일상의 탈출구로 달콤한 여행을 위해 가까운 근교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철 경기도 추천 여행지로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양평인데, 수도권과도 인접해 주말을 이용해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적합 하고 양평 여행코스는 볼거리가 많아 데이트코스로 적합하다. 겨울철 눈이 내린 양평의 풍경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자연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양평에는 양수리, 퇴촌, 두물머리, 팔당댐 등 양평 가볼만한 곳이 많아 아름다운 겨울 여행을 만끽할 수 있음과 더불어 양평 먹거리가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여행을 계획 시 어디를 가야 할지와 더불어 무엇을 먹어야 할지가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인데, 양평에는 맛집이 잘 이루어져 있어서 끼니때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관광객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경기도 양평 전수리에 오래된 토방집을 리모델링하여 숲속 힐링 캠프가 어울리는 문리버가 있다. 문리버는 힐링을 즐기기 좋아 한적한 곳에 있지만 연예인 단골이 많은 양평맛집이다. 너무 외진 곳에 위치해서 누가 어떻게 찾아 올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한 농촌마을 안에 있는데 양평 여행을 자주 즐기는 분들에게는 양평 3대 맛집으로 유명하다. 주말에는 차를 대기 힘들 정도의 많은 인파가 찾는 소문난 서울근교 맛집이다.
이렇게 외진 곳까지 사람들이 어떻게 찾아오는지에 대한 의문은 문리버 입구에서부터 사라진다. 토방집 벽을 따라 올라가는 붉은 넝쿨과 주차장부터 피톤치드가 가득 방사되고 있을 법한 큰 고목들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있다. 봄에는 파란 논, 여름에는 무성한 푸른 나뭇잎, 가을에는 풍요롭게 익어가는 논밭, 운 좋은 겨울날에 주변의 자연을 하얗게 덮어버린 설경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서의 풍경은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손꼽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문리버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야외 정자가 있어 날이 좋은 날이면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운치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쌀쌀한 겨울에는 따뜻하며 편안한 분위기의 온돌 독채룸이 있다. 문리버는 맛좋은 먹거리와 운치 있는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다녀온 이들에게 양평맛집으로 추천을 받을 정도로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문리버의 한방오리백숙은 여행객들의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은 요리이다. 기력을 돋을 수 있는 18가지 한약재를 넣고 보약을 달이듯 한 시간 이상 고아낸 한방오리백숙은 따뜻한 건강식으로 먹기 좋다.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기력회복에 좋은 한방오리백숙은 나이 드신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에 이르기까지 온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나눠먹기 좋고, 양도 푸짐해 인기가 높다.
문리버는 1990년대, 전원주택 명소로 주목받던 양평의 땅값이 급등하던 시기, 입맛 까다로운 중개업자들과 복부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20~30대의 젊은 여행객들에게 블룸비스타 맛집으로 소문이 나게 되면서 양평 여행 후 반드시 들리는 식당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입소문에 방송의 효과가 문리버의 명성을 전국으로 퍼뜨리며 한방오리백숙의 본고장인 충북 진천에서도 문리버의 한방오리백숙을 맛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방송에 많이 출현하고 유명세 덕에 인터뷰 요청도 많이 왔지만, 문리버 한방오리백숙의 국물 맛의 비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동의보감의 천궁, 엄나무, 오가피, 황귀 등 들어가는 한약재의 수 18가지만 살짝 알려진 정도이다. 최고의 주원산 생 오리를 고집하는 것이 한방오리백숙 맛의 완성도에 한몫을 한다. 겨울철 몸보신 음식으로 원기회복을 할 수 있는 진하고 시원한 국물이 있는 곳으로써 그 어느 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깊고 시원 구수한 국물로 먹으면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을 가진 맛이 으뜸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방오리백숙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소화하기가 좋고, 맛과 건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영양식으로써 가사와 공부, 회사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기력을 북돋아줄 수 있는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여행을 와서 몸보신도 할 수 있고 자연의 냄새와 모습, 조화로운 정경의 편안한 느낌까지 누릴 수 있는 문리버, 고민할 필요 없이 찾게 되는 경기도 양평 맛집임에 틀림없다.
이번 주말 서울근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문리버에 방문하여 여유를 만끽하고 한방오리백숙을 맛보는 걸 추천한다. 한방오리백숙의 조리시간이 길어 적어도 방문 1시간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이다. 문리버의 예약문의는 031-774-2714,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427-5에 위치하고 있다.
장윤영 기자 (young@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