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학생 취준생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대치동 인근에 살고 있는 김율현씨는 선릉역과 삼성역 근처의 피부과를 찾는데 힘쓰고 있다. 평소 인상이 흐릿하다는 말과 깊은 이마주름 때문에 노안으로 보이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반영구 필러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외모 역시도 스펙이라 불리운지 오래되어 취업준비생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것은 이제 낯설은 모습이 아니다. 취업문턱이 올라가고 면접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면서 호감가는 인상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칼로 절개하여 시행하는 성형수술은 긴 회복기간과 수술비용 역시 만만치 않아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미의 기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에 어느 시간대에나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 성형수술은 재수술이 어렵고, 조직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몸에도 부담이 크다. 이런 한계점들에 대한 대안으로 여겨지는 것이 쁘띠성형이다. 쁘띠는 프랑스어로 작다, 귀엽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사를 통해 간단히 하는 수술을 말한다. 보톡스와 필러가 대표적이며, 윤곽주사와 물광주사 역시도 대중화된 쁘띠시술이다. 최근에는 마녀주사와 스컬트라, 에스테필 등이 유명하다. 다양한 쁘띠성형 중에서도 취준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시술은 단연 반영구필러이다.

라이콜필러가 가장 대표적인 반영구 필러이며, 아쿠아필링과 퍼폼 등도 최근에는 점차 알려지고 있다. 반영구 필러가 최근 들어 각광받는 이유는 오랜시간 유지되기 때문이다. 비용은 기존 필러보다 비싸지만, 유지기간이 3~5배정도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반영구 필러는 종류에 따라 각각의 특성이 다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반영구필러중 가장 대표적인 라이콜필러는 KFDA, CE로부터 인증을 거친 제품으로 안정성이 높고, 시술 후 체내에서 이동이 일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라이콜필러는 2~5년 이상 볼륨이 유지되어 많은 의료진이 선호하는 필러이다. 또한 시술 후 모양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제거가 손쉬워 의료진과 피시술자에게 부담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라이콜 필러는 다른 반영구필러들과는 달리 소프트와 딥 두가지로 나누어져, 고객의 니즈에 맞춰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이콜 소프트는 주입 후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으며,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효과는 평균적으로 2년이상으로 기존필러에 비해 매우 길다. 라이콜 딥은 소프트보다는 딱딱한 질감이 나타나며, 턱과 이마, 코 동의 볼륨감이 적은 부위에 주로 시술되며 효과는 5년 이상으로 매우 길다.

반영구필러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엘란쎄필러도 그에 못지않은 긴 유지기간을 자랑한다. 최소 1년에서 최대 4년까지 유지되는 엘란쎄는 여타 히알루론산 필러와는 달리 체내에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처럼 자연스러운 볼륨감 및 탄력증대, 주름감소 및 완화 등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선릉역에 위치한 리더스미의원 (강남점)의 하의연원장은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는 반영구 필러, 라이콜은 단독 시술뿐만이 아니라 여타 시술과의 접합성이 높다. 더블로 및 더모톡신과 같은 리프팅 시술을 함께하면 동안으로 변화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또한 스컬트라와 에스테필과 같은 콜라겐생성주사와 함께 한다면 자연스럽게 볼륨을 채울 수 있다. 라이콜 시술을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상담을 해주는지와 의료진의 경력 등을 유심히 보는 것이 좋다.”며 “필러시술 직후에는 흡연과 음주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찜질방과 사우나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장윤영 기자 (young@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