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중 영상전환 및 동영상 전송 등 다양한 심리스 서비스 추가

3년만에 보이스오버LTE(VoLTE)의 벽이 허물어졌다. 각각 이통사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LTE 음성통화가 3사간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한 VoLTE 이통3사 연동 상용화와 관련해 3사 고객간 통화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VoLTE를 사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VoLTE는 LTE 환경에서 제공되는 고품질 통화 서비스다. 통화 중 영상전환 및 동영상 등을 동시에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3G기반 서비스 대비 통화연결 시간이 최대 20배 빠르고 생생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며, 영상통화 화질도 기존 서비스 보다 12배나 개선된다.

VoLTE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8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VoLTE를 상용화했다. 당시 SK텔레콤은 ‘HD 보이스’로 LG유플러스는 ‘지음’이라는 브랜드로 VoLTE를 꺼내들었다. 다만, 규격 등 다양한 차이로 인해 이통3사간 VoLTE를 사용할 수는 없었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끼리만,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사사용자간에만 가능했다.

SK텔레콤은 이통 3사 고객간 통화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음성
SK텔레콤은 이통 3사 고객간 통화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음성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이통사 간 ‘HD 보이스’ 연동 상용화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SK텔레콤은 더욱 향상된 고품질 통화를 위해 ‘HD 보이스’ 기능을 고도화 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상품을 출시해 음성통화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통 3사간 망 연동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말 시범서비스 제공에 이어, 8월부터 자사 고객이 타 이통사 고객과 통화 시에도 ‘HD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T전화’와 ‘HD 보이스’를 연동시켰다. ‘HD 보이스’로 T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이 상대방과 문서와 지도를 함께 보며 통화하는 ‘보이는 통화’ 기능 이용 시 접속 및 데이터 전송∙처리 시간이 단축되며,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의 스팸 여부도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다.

‘HD 보이스’ 이용을 위해서는 서비스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가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 고객은 단말기의 환경설정, 통화설정, ’HD 보이스 우선’으로 설정하면 된다. 아이폰 고객은 설정에서 셀룰러, LTE활성화’음성 및 데이터’ 순으로 설정해 ‘HD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통 지난 2012년 7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HD 보이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지난 8월 21일 이후 출시 스마트폰은 ‘HD 보이스’로 기본 설정됐다.

SK텔레콤의 ‘HD 보이스’ 통화 요금은 기존 음성∙영상통화와 동일한 요율(음성 1.8원/초, 영상 3.0원/초)로 별도 데이터 차감이나 추가 과금은 없다.

KT는 VoLTE 3사 연동 상용화를 위해 지난 6월과 7월간 진행된 시범 서비스에도 KT 고객으로 구성된 상품 검증단과 대학생 인턴프로그램인 모바일퓨처리스트가 참여했다. 지난 8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일반 가입자 대상 순차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확대 제공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연계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호 접속 인프라 용량을 사전 확보해 조기 서비스를 안정화했다.

KT를 통해 VoLTE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난 6월 상용화한 기가 LTE를 통해 HD보이스, 영상 통화 중에도 빠른 속도로 멀티미디어 등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VoLTE 상용 서비스와 연계해 음성 통화 중 사진, 문서, 웹 페이지 등 콘텐츠를 상대방과 함께 보면서 통화하는 ‘올레 콜앤셰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들이 VoLTE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레 콜앤셰어’는 음성 통화를 하는 중에 이용자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문서, 웹 페이지를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콘텐츠 공유는 물론 스케치 기능도 가능해 사진이나 문서의 특정 부분에 함께 스케치를 하면서 통화가 가능하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올레마켓’에서 해당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KT 무선사업담당 박현진 상무는 “KT는 VoLTE 3사 연동 상용을 앞두고 KT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VoLTE 기반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VoLTE 상용화에 맞춰 혁신적인 포토링서비스와 원넘버 서비스를 선보였다. 포토링서비스는 상대방의 전화 착신화면에 텍스트 외에 사진과 동영상까지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표시는 LG유플러스에서만 유일하게 제공된다. 전화를 걸면 상대방의 휴대폰에 본인이 선택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이 보이는 서비스다.

원넘버 서비스는 별도의 번호를 가진 스마트워치에서 휴대폰 번호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휴대폰과 워치 동시 수신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깜빡 잊고 스마트워치만 가지고 나오더라도, 휴대폰 번호로 오는 통화와 문자를 놓치지 않고 모두 받을 수 있고 휴대폰이나 스마트워치를 분실하더라도 한쪽으로 몰아 받기 설정을 하면 잃어버린 쪽으로는 전화나 문자를 가지 않게 해준다.

국내 최대 853만 VoLTE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www.uplus.co.kr)는 전 국민 대상으로 HD급 음성을 지원하는 LTE 기반 음성통화인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연동 테스트를 완료하고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대 853만 VoLTE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www.uplus.co.kr)는 전 국민 대상으로 HD급 음성을 지원하는 LTE 기반 음성통화인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연동 테스트를 완료하고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VoLTE 지원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입자는 별도 설정 없이 VoLTE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로 VoLTE 설정이 필요한 스마트폰은 안내 문자를 이달 중으로 발송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NW본부장인 이창우 부사장은 “VoLTE 3사 직접 연동 후 기존 대비 음성 및 영상전화 품질이 HD급으로 향상되고 통화연결 시간도 12배 이상 빨라졌다”며, 또한 “실시간 감시를 통해 VoLTE 품질을 최상으로 확보하여 음성 및 영상전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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