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월 13일(현지시각) 새로운 아이맥 시리즈를 내놨다. 눈여겨볼 부분은 21.5인치 모델에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애플은 작년 10월 처음 27인치 아이맥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을 발표했다.

아이맥 21.5인치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란 소문은 이미 돌았다. 해상도는 4096 x 2304로 4K 해상도를 가진다. 기존 해상도의 4.5배에 해당하는 950만 화소다. 참고로 27인치 아이맥은 5K 해상도이며, 1470만 화소를 품고 있다. 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P3 기반의 색상 범위를 지원해 색상 표현 영역이 25% 늘어났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21.5인치는 5세대 인텔 프로세서인 브로드웰을 쓴다. 3.1GHz 쿼드 코어 i5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외장 그래픽 없이 인텔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다. 27인치는 인텔 6세대 코어인 `스카이레이크`를 넣었다. 3.2GHz 쿼드 코어 i5가 기본이다. 왜 21.5인치 모델에는 스카이레이크를 쓰지 않았는지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 27인치는 일반 디스플레이 모델이 단종됐다. 5K만 판매된다.

두 개의 Thunderbolt 2 포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외부 장치 및 고성능 주변 장치에 20G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3중 스트림 802.11ac Wi-Fi을 통해 1.3Gbps 무선 네트워크를 쓸 수 있다.

아이맥과 같이 쓸 무선 액세서리도 새롭게 나왔다. 매직 키보드, 매직 마우스 2, 매직 트랙패드 2가 그것이다. 기존에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새로운 액세서리는 충전식 방식을 쓴다. 트랙패드 2에는 포스터치가 적용됐다. 충전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며, 완충된 상태에서 한달 가량 쓸 수 있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립 쉴러(Philip Schiller)는 `최신 기술, 아름다운 디스플레이와 날렵한 디자인을 통해 궁극의 데스크탑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 아이맥의 정신은, 최초의 아이맥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지켜져 왔다”고 말했다.

가격은 세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27형 아이맥 레티나 5K 디스플레이의 경우 각각 249만 원, 269만 원, 309만 원 부터 판매된다. 21.5인치 일반 디스플레이는 149만 원, 179만 원이며, 레티나 4K 디스플레이는 209만 원부터 시작된다. 다.

매직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 2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매직 트랙패드 2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매직 키보드 12만 9000원, 매직 마우스 2 9만 9000원, 매직 트랙패드 2는 16만 9000원이다.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