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제품이란 건 대개 작은 발상의 전환에서부터 시작한다. 기존 제품의 불편한 부분을 포착해 바꾸는 등의 노력 말이다. 프랑스 기업 마지믹스(magimix)가 개발한 ‘비전 토스터’가 바로 그런 사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기기 중앙을 투명하게 설계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토스터는 빵을 넣는 홈이 불투명하거나 눕혀서 굽도록 돼있다. 이 때문에 굽기 정도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덜 구워지면 귀찮아서, 너무 많이 구워지면 어쩔 수 없이 그냥 먹은 것이다.

이 제품은 오븐형 토스터지만 세로로 빵을 넣을 수 있고 유리로 제작됐다. 그 덕분에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굽기 정도를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빵 종류가 달라진다 해도 문제없다. 유리문을 열 수 있어 빵 부스러기를 치울 때 간편한 것도 큰 장점이다. 유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위생 유지에 용이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했다.

단 가격은 250달러로 다소 높으며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