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톤메디컬, ‘AI 귀 질환 분석 기술’로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
헬스케어 기술 스타트업 ‘오티톤메디컬(Otiton Medical)’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2025년과 2026년 연속으로 '모바일&앱(Mobile&App)'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AI 기반 귀 질환 분석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티톤메디컬은 앞서 올해 1월 열린 2025 CES에서 '사람용 스마트 체온계'를 통해 혁신상을 받았으며, 내년 열릴 2026년 CES에서는 이 기술을 반려동물용으로 확장한 '동물용 스마트 체온계'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CES의 소유주이자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CES가 개막하기 전 출품작 중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오티톤메디컬의 '사람용 스마트 체온계'는 체온 측정과 귀 영상 분석을 결합한 진단형 디바이스이며, '동물용 스마트 체온계'는 반려동물의 귀 내부를 실시간 촬영하고 AI가 염증 및 이상 부위를 분석해 귀 질환 변화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해준다. 특히 사람용 모델의 AI 알고리즘을 반려동물의 생리학적 특성에 최적화해 동물의 종(견·묘)에 따른 맞춤 분석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오티톤메디컬은 설명했다.
오티톤메디컬 관계자는 "CES 혁신상의 2년 연속 수상은 AI 기반 귀 질환 분석 기술이 국내외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AI 귀 질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수의사와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건강관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